DB는 또 주저앉았다…‘스펠맨 원맨팀’의 한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4강을 꿈꾼다.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는 홈팀 원주 DB를 71-62로 제압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시즌 29승 20패, 2위 창원 LG(31승 18패)와의 격차를 단 2경기로 좁히며 4강 직행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19점 6리바운드, 장재석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함지훈과 숀 롱이 합작 20점을 올리며 균형 잡힌 스코어링을 완성했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최근 6경기 중 80득점을 넘긴 경기가 단 1경기뿐일 정도로 공격력 부재가 뼈아픈 상황이다.

DB는 이날 패배로 7위로 내려앉으며 6강 진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3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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