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롯데가 ‘슈퍼 마리오’와 손잡고 잠실 롯데월드몰을 거대한 홀리데이 테마파크로 꾸민다.

롯데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잠실 롯데월드몰 전역에서 ‘JOYFUL HOLIDAY in LOTTE WORLD MALL’를 개최하며, 닌텐도 대표 IP ‘슈퍼 마리오’를 테마로 한 대규모 오프라인 콜라보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 5곳이 참여해 유통·식음료·패션·온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의 핵심은 닌텐도의 공식 팝업스토어 ‘Nintendo POP-UP STORE in SEOUL’이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약 100평 규모로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일본 닌텐도 오피셜 스토어의 오리지널 굿즈와 ‘슈퍼 마리오’·‘동물의 숲’ 등 인기 IP 굿즈를 국내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약 100종에 달하는 최초 공개 신상품도 선보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월드몰 전역도 ‘슈퍼 마리오’ 테마로 변신한다. 월드몰과 타워를 잇는 5층 브릿지에는 대형 포토존을 갖춘 ‘조이풀 홀리데이 브릿지’가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마리오 세계관을 상징하는 ‘토관(Pipe)’을 활용한 ‘홀리데이 토관 로드’가 꾸며진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2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플레이존과, 40년 역사를 돌아보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40주년 히스토리 보드’도 마련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팝업 첫 주말에는 롯데월드몰 7층에서 ‘마리오 카트 월드 2025 가을 이벤트 매치’가 열리며, 롯데온 앱을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랠리를 통해 마리오 레고·포토카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 계열사도 각종 협업 상품과 프로모션을 쏟아낸다. 롯데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 슈퍼 마리오 MD 출시를 예고했고, 엔제리너스 잠실점은 매장 전체를 마리오 테마로 꾸민 포토존으로 채운다. 유니클로에서는 ‘UTme!’ 서비스를 통해 슈퍼 마리오 오리지널 그래픽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JOYFUL HOLIDAY in LOTTE WORLD MALL’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롯데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금년도로 40주년을 맞이한 ‘슈퍼 마리오’와의 대규모 홀리데이 콜라보를 통해 잠실 롯데월드몰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잊지 못할 연말의 기쁨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