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모덴베리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데뷔를 앞둔 신규 보이그룹의 가칭과 로고를 공개했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14일 “차기 보이그룹의 팀명은 가칭 ‘에어헌드레드(Air100)’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어헌드레드(Air100)’는 ‘Air(공기)’와 ‘100(완전함)’을 결합한 이름으로, ‘순도 100%의 에너지로 세상을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어헌드레드는 최종 7인조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향후 멤버별 콘텐츠와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헌드레드엔 연습생 하민기가 합류하며 팬들의 관심이 높다. 185cm의 장신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주목받은 하민기는 과거 ‘신전떡볶이’ 창업주 일가로 알려지며 ‘떡수저’, ‘재벌돌’, ‘분식돌’ 등의 수식어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해당업체 측이 “대표 하성호의 손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하민기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하성호 대표의 조카로, 초기 홍보 자료의 기재 오류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후 하민기는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집안 배경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오디션은 200번 넘게 봤다”며 자신이 직접 준비해온 과정을 강조했다.

하민기는 “부모님이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제가 진심으로 하고 싶다고 설득했다”며 “브랜드나 배경보다 제 노래와 무대로 평가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떡수저 논란’을 뒤로하고 데뷔조에 합류한 하민기는 이제 ‘에어헌드레드’의 멤버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팀명처럼 순도 100%의 열정으로 무대 위 진짜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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