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연예계 대표적인 ‘뇌섹남’ 코미디언 서경석이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날인 17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서경석은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과 함께 부여를 방문하며 한국사 강사로 나선 근황을 전했다. 서경석은 한국사 능력 시험 만점을 받고 한국사 관련 책을 냈다.

서경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4번 봤다”라며 “두 번 정도 보고 그만하려고 했는데 한국사 공부 과정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구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강사로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시험에서는 99점이 나왔다. 그리고 시니어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 재능 기부를 하고 있어 다 같이 봤는데 100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 목표가 있다”라며 “전공자가 아니니 국가가 인정하는 시험부터 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시험을 치르게 된 사연을 전했다.

공인중개사에 이어 한국사 시험까지 통과한 그의 ‘총명함’이 주목받자 서경석은 “아니다. 헛똑똑이가 많다. 사기도 많이 당한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저도 엄청나게 당했다. 돈도 사기당하고, 사람 마음도 사기당하고 그랬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 코미디언으로 이윤석과 듀엣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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