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이경실이 판매 중인 달걀이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경실은 지난해 11월 ‘우아란’이라는 달걀 브랜드를 론칭하며 30구에 1만 5000원이라는 꽤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달걀에 찍힌 ‘난각번호’다. 1번부터 4번까지 고유번호 끝자리에 붙는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의미하는데, 이경실이 판매한 달걀은 ‘4번’이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환경을 의미한다.

보통 1, 2번이 ‘동물복지 달걀’로 불리며 프리미엄 가격을 형성하고, 일반적으로 7~8000원에 판매되는 달걀은 4번이다.

이경실의 달걀은 같은 4번임에도 2배 이상의 높은 가격인 것. 이에 이경실은 “난각번호로만 품질을 판단할 수 없다”라며 “원료와 사육 방식 때문에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이경실 달걀에 대해 “연예인 바가지 아니냐”, “속고 구매한 기분”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논란이 일자 ‘우아란’은 판매를 중단하고 사이트를 폐쇄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