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박준범기자] 중앙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중앙대는 22일 경북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4-3으로 꺾었다. 중앙대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반대로 상지대도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9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4번째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상지대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수 노윤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하다 넘어지는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노윤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상지대는 전반 7분에 곧장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황태환의 크로스를 노윤준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상지대는 스리백을 세워 탄탄한 수비 라인으로 중앙대 공격을 제어했다. 공을 소유한 뒤에는 다소 단순하고 직선적인 플레이로 중앙대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중앙대는 전반 내내 상지대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상지대 골키퍼 오요한의 연이은 선방도 중앙대를 가로막았다.

후반 들어서는 전세가 역전됐다. 중앙대의 공격 빈도가 확 늘었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태경의 크로스를 김수민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도 최강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앙대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9분에도 박준의 크로스를 김수민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상지대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중앙대 황지성이 걷어낸 공이 최태림의 몸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중앙대가 다시 역전했다.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이 이어졌는데 김수민이 감각적으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대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