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33·강릉시청)-정영석(31·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도 패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선영-정영석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체코의 젤린그로바 율리예-차비코프스키 비트 조에 4-9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컬링 강호들을 연이어 만난 김선영-정영석은 스웨덴(3-10), 이탈리아(4-8), 스위스(5-8), 영국(2-8)에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자력 4강 진출은 일찌감치 좌절됐지만, 한국과 함께 예선 최하위에 머물던 체코를 상대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미국(2위), 캐나다, 노르웨이(공동 6위), 에스토니아(공동 8위)와 남은 4경기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후공이던 1엔드에서부터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엔드에선 체코가 실수를 범하면서 다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가까스로 1점을 만회한 뒤 3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했지만, 이어진 4·5엔드에서 각각 2점씩 실점했다.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를 시도하는 등 2점을 따라붙었다. 2-6으로 뒤진 7엔드에서도 2점을 얻었다. 그러나 체코의 승부수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점수는 4-9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8엔드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체코가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 사실상 추격이 불가능해지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선영-정영석은 8일 미국과 6차전을 치른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