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와 K리그1(1부)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서울 이랜드 핵심 공격수 에울레르(31)는 지난시즌 K리그2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2골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도움왕에 올랐고,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이번시즌엔 3년 계약을 체결, 임대생이 아닌 완전 이적으로 서울 이랜드와 동행한다.
에울레르는 최근 본지와 제주 서귀포에서 만나 “다른 구단의 제안을 듣고 있었는데, 항상 내 마음속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먼저였다. 구단도 처음부터 만족스러워할 만한 제안을 해줬기에 기쁜 마음으로 재계약했다. 임대이든 완전 이적이든 나는 항상 똑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강도가 높아 놀라운 리그였다”고 돌아본 에울레르는 누가 뭐래도 서울 이랜드 핵심 공격수다. 그만큼 상대의 집중 견제도 받는다. 에울레르는 “경합이 많았기에 더 세밀해져야 하고 영리하게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조금 가벼운 마음과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부담감은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만 고민하고 있다. 노력과 성실함은 기본”이라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 공격진은 다소 변화가 있다. 지난시즌 데뷔전서 부상으로 이탈한 까리우스가 돌아왔고, 최전방에는 김현, 박재용, 김우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확한 왼발 킥으로 도움을 전달해야 하는 에울레르는 이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에울레르는 “누가 봐도 수준이 높은 동료들”이라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장점들과 특징을 알아가고 있다.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또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를 노력한다. 그들 역시 나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 입성 첫해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정작 ‘승격’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에울레르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지난시즌은 만족할 수밖에 없는 한 해였다”라면서도 “반대로 생각하면 승격하지 못해 마음이 조금 무겁다. 이번시즌 나의 가장 큰 목표도 승격이다. 나 역시 지난시즌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울레는 서울 이랜드 구단에 상당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나 역시 1부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만 다른 구단이 아닌 서울 이랜드와 함께 1부로 올라가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구단의 1부 승격이 또 처음이지 않나. 팬께 (승격이라는) 기쁜 순간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