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 평소 소탈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김준현이 예기치 못한 ‘출근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찰나의 영상이 발단이 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10일 KBS2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에 들어서는 김준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공개된 영상 속 김준현은 궂은 날씨에 매니저가 씌워주는 우산 아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이동 중이다. 이때 입구에 대기하던 팬들이 “안녕하세요”, “파이팅”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김준현은 특별한 응답이나 시선 교환 없이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논란이 된 지점은 그다음 장면이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선 김준현이 방송 관계자를 마주하자 밝은 표정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팬과 관계자를 대하는 태도의 온도 차가 너무 크다”, “평소 소탈한 이미지와 대비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짧은 영상만으로 전체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현장의 혼잡함이나 개인적인 컨디션, 혹은 휴대전화 확인 등 상황에 몰입해 인사를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얼굴을 모르는 팬들 대신 이미 잘 알고 있는 관계자와 반갑게 인사 나눈 것으로 인성을 평가하기엔 지나친 무리라는 얘기다.

실제로 해당 논란 이후 다른 장소에서 팬들에게 친절하게 화답하는 김준현의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들이 공유되며, 악의적인 편집이나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이 힘을 얻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태도’는 늘 예민한 화두다. 이번 해프닝 역시 김준현을 향한 대중의 높은 기대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찰나의 무표정이 오해를 불렀을지, 혹은 짧은 순간의 아쉬움이었을지는 당사자만이 알겠지만, 온라인상의 뜨거운 갑론을박은 그만큼 그가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임을 방증하고 있다.

한편, 김준현은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