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해명할 뜻을 밝혔다.
황대헌은 2일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동시에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이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늦게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나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대회가 끝난 뒤 나의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처음으로 올림픽 포디움에 오른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화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15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일부 시선은 곱지 않다. 발단은 지난 2019년 6월 대표팀 훈련 중 현재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자기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신고하고 고소를 진행하면서다. 당시 빙상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대법원까지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2021년 6월 린샤오쥔은 황대헌을 성희롱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또 2024년 3월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팀 동료인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연거푸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 중심에 선 적이 있다.
이번 대회 남자 1500m 은메달 획득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가 “4년 전 황대헌의 결승 전략을 참고했다”며 존중을 마음을 보였다. 국내 미디어가 이에 관한 생각을 황대헌에게 물었는데, 고개를 저으며 답변을 거부하는 황당한 행동을 보였다. 인성 논란까지 번졌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14~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황대헌이 대회 직후 어떠한 얘기를 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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