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63)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부교수로 재직 중인 홍익대학교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12일 홍익대학교 측은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남경주에 대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인사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남경주는 현재 휴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현장을 벗어나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진술과 정황 등을 종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남경주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남경주의 SNS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경주 측은 아직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남경주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1세대 배우로 꼽힌다.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무대에 데뷔한 뒤 뮤지컬 ‘레 미제라블’, ‘시카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약 40년간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