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격 이어졌지만 반전 없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4년 만 복귀를 앞두고 동료들의 공개 응원이 이어졌지만, 시청자 반응은 쉽게 돌아서지 않고 있다.

사유리는 23일 SNS에 “오빠 보고 싶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이휘재의 KBS2 ‘불후의 명곡’ 복귀 예고 영상 캡처를 올렸다.

사유리는 “제가 아는 오빠는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출연자들을 잘 챙기며 전혀 거만하지 않은 동네 오빠 같은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같은 영상에 윤형빈도 “제가 다 알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봤던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라며 “너무 많은 사람이 저렇게 얘기하니 ‘정말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싶을 정도”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사석에서도, 방송에서도 뵌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셨다”며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사유리와 윤형빈이 동시에 지원사격에 나선 셈.

◇ 예고편 속 오열, 그러나 게시판은 냉랭

이휘재는 28일 방송하는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에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이휘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예고편 공개 이후 반응은 차갑다. ‘불후의 명곡’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휘재의 복귀를 반대하거나 불쾌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굳이 이휘재여야 하나”, “사람 안 바뀐다”, “채널 돌린다” 등 냉소적인 반응이다. 오열 장면이 공개됐지만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이휘재는 과거 활동 당시, 태도 문제로 입방에 자주 오르내렸다. 연기대상에서 성동일을 향한 발언은 크게 논란이 됐다. 여기에 아내 문정원의 층간소음, 놀이공원 장난감 문제까지 더해지며 국민밉상으로 격하됐다.

이후 이휘재는 가족과 캐나다로 떠났다. 그런데 최근 국내 복귀시점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쌍둥이 아들의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요건과 맞물린다는 것.

그럼에도 동료들은 공개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복귀의 성패를 가를 기준은 결국 방송 이후 대중의 평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