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복귀전 치른 문동주
4이닝 5실점 부진
김경문 감독 “공 던졌다는 데 큰 의미”
“다음 경기 기대된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공을 던졌다는 데 굉장한 의미가 있다.”
‘대전 왕자’ 문동주(23·한화)가 컴백했다. 복귀 첫 등판 내용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김경문(68) 감독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 일단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팀에 큰 힘이라 했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문동주는 완벽한 것보다는 일단 공을 던졌다는 데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전. 문동주가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지난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당시 어깨 쪽에 탈이 났다. 이후 회복에 전념했다. 다행히 복귀를 정규시즌 개막 시기에 맞췄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 다섯 번째 순서 때 등판했다.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1~2회는 실점 없이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5㎞까지 찍히기도 했다. 3회초 투구 때 애를 먹었다. 장성우에게 맞은 만루포를 포함해 무려 5점을 줬다. 이후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한 후 교체됐다. 투구수는 70개다.
물론 이제 첫 등판일뿐이다. 김 감독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시즌은 길다. 그렇기에 급하지 않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는 문동주가 돌아오면서 한층 올라갈 팀 분위기에 집중했다. 특히 4회초에도 올라가겠다고 자청한 문동주의 의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원래 3회초까지 던지는 거였다. 그런데 본인이 4회초까지 던져줬다. 이런 부분은 팀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경기하다 보면 승리도 따고 패도 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일 두산을 맞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연패를 끊기 위해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