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서울 남산의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플라스틱 객실 키를 친환경 나무 소재로 전면 교체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객실 키는 천연 호두나무(Walnut) 소재로 제작되어 사용 후 생분해가 가능하다. 반얀트리 서울 측은 이번 교체를 통해 연간 약 5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500ml 페트병 약 3500개를 절약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다.
이번 결정은 반얀트리 서울이 꾸준히 추진해 온 ‘플라스틱 제로’ 로드맵의 핵심 단계 중 하나다. 호텔 측은 이미 지난해 9월 전 객실에 정수기를 설치해 일회용 생수병 사용을 중단했으며, 2010년 개관 당시부터 일회용 어메니티 대신 다회용 세라믹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반얀 그룹의 상징인 바다거북 캐릭터 ‘펠리(Felly)’가 그려진 에코백을 웰컴 기프트로 증정해, 투숙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반얀트리 서울 관계자는 “환경과의 조화는 럭셔리 호텔이 지향해야 할 필수적인 가치”라며 “앞으로도 고품격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여행 환경이 공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얀트리 서울은 빗물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 적극적인 친환경 설비 운영을 통해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전력 및 수도 사용량을 대폭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