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81파크서 만난 KBO리그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

‘나’의 경쟁력이 ‘우리팀’ 경쟁력으로

[스포츠서울 | 제주=강윤식 기자] KBO리그가 한창이다. 경기장 안팎으로 응원 열기도 상당하다. 그리고 KBO리그 연고 팀이 없는 제주까지 그 야구 열기가 뻗쳤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을 통해서다. 나의 경쟁력이 우리 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조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9.81파크. 중력을 활용한 대표 액티비티 ‘레이스 981’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테마파크다.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지난 3월28일부터 이곳이 야구로 물 들었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테마파크 입구로 향하는 길에는 10개구단 배너가 걸려있어 KBO리그 분위기를 물씬 낸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10개구단 로고가 출력되는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KBO리그로 꾸며져 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테마파크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들이다. 기본적으로 파크 내 액티비티 활동들은 게이미피케이션 구조를 띤다. 활동하며 기록한 점수로 해당 미션을 함께 즐긴 가족, 친구들, 더 나아가 다른 방문객과 경쟁한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의 게이미피케이션은 거기서 더 나아간다. 개인의 점수가 ‘개인 간 경쟁’을 넘어 KBO리그 ‘10개 구단 경쟁’으로 뻗어가는 시스템이다. 야구팬들의 흥미를 더할 만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KBO리그 패키지를 구매하면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9.81파크가 자랑하는 ‘레이스 981’, 서바이벌 게임인 ‘프로아레나 & 아레나’, 팀을 응원하면서 영상을 남길 수 있는 ‘세리머니 & 응원질러’ 등을 즐기며 점수를 쌓는다. 이 미션 결과는 실시간으로 소속 구단 승률에 반영된다.

소속 구단 승률로 산정한 순위는 이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9.81파크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파크 내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경쟁심을 효과적으로 부추긴다.

이게 끝이 아니다. 9.81파크의 티켓은 팔찌형이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티켓은 이용자가 선택한 팀의 디자인을 띈다. 이걸 스페이스컵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홀더에 꽂으면 키링 굿즈가 완성된다. 9.81파크에서 추억, 응원하는 팀을 향한 애정이 한 데 담긴 굿즈인 셈이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내’가 직접 뛰면서 ‘우리팀’을 응원할 기회를 찾는 이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