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2026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에서 V리그 경험이 있는 시몬과 케이타를 만난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테르파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 라얀(카타르)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가 4명까지 뛸 수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레오와 아시아 쿼터 바야르사이한이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과 아웃사이드 히터 후전주오를 임시 영입해 대회를 준비했다. 장추안과 후전주오는 다가올 시즌 V리그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자원이다.
블랑 감독도 체코에서 진행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일정을 마치고 곧장 인도네시아로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에이스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6.9%로 공격을 담당했다. 장추안이 15득점, 홍동선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자카르타다. 오는 16일에 열린다. 자카르타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일부 선수를 단기 임대했다.
그중 2명이 V리그 팬에게도 익숙한 시몬과 케이타다. 시몬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2시즌 동안 OK저축은행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주 포지션이 미들 블로커인데 아포짓까지 소화할 수 있다. 시몬은 V리그 2시즌 동안 70경기에 출전해 1962득점, 공격 성공률 55.68%를 남겼다.
케이타 역시 V리그에서 가장 파괴력 넘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케이타는 2020~2021시즌부터 2시즌 동안 KB손해보험 소속으로 V리그 무대를 누볐다. 2021~2022시즌에는 단일 시즌 최다 득점(1285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케이타는 지난해 알 라얀에서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케이타와 시몬은 자이크(카자흐스탄)를 만난 8강에서 각각 28득점과 1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회 우승팀에는 세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