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경수가 방송 내용으로 인한 일부 시청자들의 ‘별점 테러’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 이후, 경수가 경기도 수원에서 운영 중인 안경점의 구글 리뷰창에는 최하점인 1점을 매긴 악성 리뷰가 수십 건 이상 게재됐다. 14일 오후 기준, 해당 업장의 평균 별점은 1.2점까지 급락하며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 정보 제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 같은 사태는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 31기 에피소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경수는 호감을 주고받던 순자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위경련으로 고통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아가 “이기적이지만 순자 님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줬으면 좋겠다. 나는 영숙에게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순자가 뒷담화 논란 등으로 힘들어하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긴박한 상황과 경수의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대비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경수에게 쏟아진 것이다. 악성 리뷰를 남긴 이들은 “남의 마음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간 좀 그만 봐라”, “영숙 씨랑 행복해라” 등 방송 내용과 관련된 비난 섞인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이러한 행동은 명백한 ‘과몰입’이자 민폐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MC 데프콘은 방송을 통해 출연진의 사업장까지 찾아가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시청자들을 향해 “선을 넘지 말아 달라”며 간곡히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방송은 방송일 뿐인데 생업 현장까지 찾아가 테러를 하는 건 범죄나 다름없다”, “결말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성급하다”, “이런 식의 공격은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폭력이다”라며 자성을 촉구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