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호투 펼친 정우주, 첫 승을 기록한 박준영, 활발한 타선까지…
한화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원정에서 키움을 격파했다. 김경문(68) 감독은 “마운드와 타선이 제 몫을 해줬다”며 “선수단 모두 3연전 동안 고생 많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마운드는 릴레이 호투를 펼쳤고,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로 키움을 제압했다.

올시즌 두 번째로 선발로 나선 정우주는 4이닝 1안타 4실점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5㎞까지 찍혔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4회초 실점을 허용했지만, 1·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직전 첫 선발 등판에서는 4볼넷을 남발했는데, 이날 볼넷은 단 한 개뿐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정우주가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면서 “첫 승을 기록한 박준영과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회말 바통을 이어받은 박준영은 1.2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준영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 무엇보다 좋은 흐름 속에서 다음 원정을 준비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박준영은 “운이 좋았다. “과정을 보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며 “운 좋게 첫 승을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투구로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타선 역시 경기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초 김태연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8·9회초 이원석과 허인석이 나란히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두산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4패. 고척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올린 한화는 이제 수원으로 향한다. 김 감독은 “선수단 모두 3연전 동안 고생 많았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