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북중미로 갈 월드컵 멤버 26인이 드디어 공개된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갈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기반으로 하지만, 어느 정도 변화도 예상된다. 홍 감독은 누누히 “5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는 4~5월 K리그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선발 후보를 꼼꼼하게 관찰했다. ‘깜짝 발탁’도 일부 예상된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오현규(베식타스), 조규성(미트윌란)의 발탁이 확실시된다. 세 선수 각기 다른 장점, 기능을 하기에 현재로선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힌다. 필드 쪽에서는 이변이 가장 적은 포지션이다.

왼쪽 윙포워드엔 부동의 자원 이재성(마인츠)을 필두로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유력한 승선 후보다. 홍 감독은 영건 두 선수를 중용해 왔다. 세 선수 역시 스타일이 달라 상황에 따라 변칙적 투입이 가능하다.

‘공격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인이 뛸 오른쪽 윙포워드엔 황희찬(울버햄턴), 양현준(셀틱), 그리고 이동경(울산HD)이 후보로 분류된다. 유럽파가 경쟁 구도에서 우세하나, 최근 이동경이 K리그1 무대에서 기세를 높이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가장 치열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엔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 중인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발탁이 확실하다. 여기에 홍현석(헨트), 백승호(버밍엄), 권혁규(카를스루에), 김진규(전북), 박진섭(저장) 등 기존 자원이 승선을 기대한다. 최대 변수는 강원FC 소속의 서민우, 이유현 등이다. 최근 대표팀에서 꾸준히 관찰 중인 자원으로 K리그1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왼쪽 사이드백 쪽에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드바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그리고 최근 경기력이 좋은 조현택(울산HD)이 후보로 떠올랐다. 반대편엔 김문환(대전), 설영우(즈베즈다)가 유력 자원이다.

센터백으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알 샤르자) 등이 유력한 가운데 K리그1 최고의 자원으로 떠오른 이기혁(강원FC)이 깜짝 승선에 도전 중이다. 이기혁은 센터백,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라 홍 감독도 유심히 지켜본 선수다. 현재 K리거 중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뽐내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번 명단 발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골키퍼 쪽은 비교적 변수가 적다.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으나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 트리오의 벽이 높아 보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3인 체제’ 그대로 갈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