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선생님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청년망'은 안후이성 보저우시의 한 중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 난투극이 벌어진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여러 명의 중학생들이 선생님을 향해 마구잡이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선생님은 시험 답안지를 제출하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답안을 계속 작성하는 학생의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했고 현장에 있던 학생 중 한 명은 해당 내용을 녹화해 SNS에 공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선생님에게 발길질을 한 학생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일부에서는 학생의 목을 조른 선생님의 행동 또한 잘못됐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중학교 교장은 직무가 정지됐고 중국 당국은 현재 난투극을 벌인 선생님과 학생들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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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