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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올해 성인이 되는 만 19세 청년들이 꼽은 최고의 롤 모델은 유재석과 김연아였다.
NBT(대표 박수근)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16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만 19세 사용자 11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닮고 싶은 어른으로 ‘항상 주변사람을 배려하는 유재석(40.1%)’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27.6%)’가 2위를 차지했으며, ‘자수성가의 아이콘 김범수 카카오 의장(8.4%)’,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전문가 김제동(4.8%)’, ‘세계일주 여행작가, 국제구호 전문가 등 새로운 분야에 항상 도전하는 한비야(4.2%)’, ‘세계적으로 국위를 선양시킨 반기문(4.1%)’, ‘30년간 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혜자(2.2%)’가 뒤를 이었다.
닮고 싶은 어른에 대해서 남녀별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남성은 유재석(44.4%), 김연아(15.3%), 김범수 카카오 의장(9.7%), 반기문(6.2%), 김제동(5.9%) 순이었다. 여성은 김연아(38.3%), 유재석(36.3%), 김범수 카카오 의장(7.4%), 한비야(4.9%), 김제동(3.9%)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덕목으로 ‘맡은 일이나 의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임감(30.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성실함(20.2%)’, ‘상대방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심(16%)’, ‘나이가 들어도 여러 세대와 어울릴 수 있는 유연한 사고력(15.2%)’, ‘타인은 물론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정직함(9.3%)’,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함(7.2%)’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결코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의 유형으로는 ‘어린 사람의 말은 무시하고 보는 꼰대형(31.4%)’, ‘다른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이기주의형(27.5%)’, ‘맡은 일에 나 몰라라 하는 책임감 부재형‘과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고 타협이 안 되는 일방통행형(각 17.2%)’, ‘돈 앞에서 매우 인색한 구두쇠형(5.5%)’순으로 꼽았다.
한편, 성년의 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남녀 모두 현금이 1위(각 29%, 25.4%)로 꼽혔다. 뒤이어 남성은 이성친구(27.4%), IT기기(24.2%) 등이었다. 여성은 IT기기(16.7%), 패션잡화(14.4%), 쥬얼리(11.3%), 이성친구(10.3%) 순이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