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은동=박준범기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고교생 K리그 양민혁(강원FC)가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양민혁은 2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됐다.
양민혁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6년생인 그는 올 시즌 강원의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38경기를 모두 출전해 12골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7위, 도움은 6위다. 양민혁의 활약 속에 강원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양민혁은 2017년 전북 현대에서 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또 강원은 지난 2019년 김지현(울산 HD), 양현준(셀틱)에 이어 역대 3번째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했다. 포항과 함께 영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이 됐다.
양민혁은 투표에서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감독 12표 중 11표, 주장 12표 중 10표를 받았다. 미디어 투표에서 116표 중 115표를 받았다. 총점 92.16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양민혁은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총점 79.05점을 받았다. 2관왕에 올랐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