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주간아이돌' 정형돈이 성공적으로 방송에 적응했다.
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는 에이핑크가 금주의 아이돌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쑥스러워 데프콘의 뒤에 바짝 붙어 등장했다. 정형돈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많이 긴장된다"며 "내 심장 소리가 오디오에 들릴 것 같다"고 떨리는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어 정형돈은 "주간 아이돌의 거품을 빼야 한다. 오늘 기자분이 3분이 오셨는데 경호원이 두 분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격담이 없는 것에 대해 "일단 안 돌아다닌다"며 "제 구역 안에서 심신을 단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과 하니에게는 "저를 대신해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원래 너희 자리가 아니었으니 아쉬워하지는 말아라.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에이핑크와 정형돈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어색해했다. 이에 MC 정형돈은 초롱에게 "무슨 말 좀 해라"고 했고, 초롱은 "또 들어가실까 봐 무슨 말을 못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강하늘의 팬이라고 고백한 정은지에게 "솔로곡 '하늘바라기'의 하늘이 그 하늘이었냐"며 "아버지 이야기라더니"라고 억지를 부렸다. 정은지는 "드라마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꼭 '왕욱'과 해수(아이유 분)가 맺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에이핑크는 랜덤플레이 댄스와 '쇼미 더 사카' 코너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게임을 해나갔다. 특히 김남주는 분노의 질주에서 개구리로 완벽하게 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번째 코너, 100점을 향하여에서 에이핑크는 단 한 번의 도전으로 100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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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