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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SBS 3부작 파일럿 예능 ‘싱글 와이프’가 3%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첫방을 마쳤다.
21일 방송된 ‘싱글 와이프’ 첫 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3.8%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1부는 6.9%, KBS2 ‘추적 60분’은 2.6%를 보였다.
연예인 부부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김창렬-장채희, 이천희-전혜진 등 4쌍의 부부가 출연해 아내에게 싱글의 시간을 주고 이를 남편들이 관찰하는 에능이다.
남편들은 가정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잊고 살았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싱글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한다.
방송인 박명수와 배우 이유리가 MC를 맡아 안정적인 호흡을 맞췄고 서현철은, 남희석, 김창렬, 이천희 등은 평소 몰랐던 아내의 모습을 재발견하면서 놀라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24세에 이른 결혼으로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즐길 시간이 없었던 배우 전혜진은 남편과 아이를 두고 여자친구들과 태국 코사무이로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모처럼 싱글의 삶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즐거운 하루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남편이 챙겨준 짐가방을 푼 전혜진은 남편이 옷 하나 하나를 진공포장해 넣은 것은 물론 물품들의 목록을 손으로 일일이 적어 놓은 메모를 발견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전혜진은 평소 자신의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남편 떄문에 속상했던 일화를 밝히면서 무뚝뚝한 남편의 자상한 배려에 감동했다. 이처럼 평소 함께 살고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가족 간의 따스한 사랑을 잠시 떨어져있으면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싱글 와이프’는 부부를 소통하게 하는 ‘착한 예능’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평소 TV에서 잘 볼 수 없는 4명의 아내들의 4인 4색 매력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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