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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5경기 4골.
강원FC 디에고는 올 시즌 공격수 중 가장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8분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3-4까지 추격하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팀이 크게 뒤진 전반 32분 임찬울 대신 교체로 들어간 그는 장기인 힘을 앞세운 드리블로 전북 수비진은 흔들었다.
디에고는 수원삼성과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본 데 이어 전북전까지 올 시즌 4번째 2경기 연속골을 해냈다. 지난달 2일 FC서울 원정서부터 최근 5경기에서만 4골이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는데, 1367분을 뛰면서 11골을 해냈다. 124분당 1골로 출전 시간 대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11골로 득점순위 공동 5위다. 디에고는 “한국 무대 입성 8개월 만에 11골을 터뜨렸다. 만족스럽다. 더욱 경기에 집중해서 득점하겠다”고 말했다.
디에고가 기록한 11골은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 소속 선수로 한 시즌 최다 골이다. 이전까지 최진호 지쿠가 6골로 공동 1위였는데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그는 “득점 비결은 훈련이다. 훈련에 열심히 임하다 보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온다. 슛과 개인기, 전술 훈련에 집중하면 경기력으로 잘 이어진다”고 말했다. “항상 긍정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강조한 디에고는 “좋은 동료와 함께 팀 목표에 다가가고 싶다. 올 시즌 남은 10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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