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롯데 박세웅, 3차전만 와라!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9일 사직 구장에서 진행된 ‘2017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와의 2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준비하면서 관중석을 응시하고있다. 2017.10.09. 사직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는 NC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비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12일 예정됐던 준PO 4차전이 비로 하루 밀리며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는 시리즈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하지만 당초 준PO 4차전 선발투수였던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등판은 비로 등판이 밀렸다. 박세웅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PO 5차전 선발로 예고됐지만, 이날 역시 아침부터 부산에 비가 내렸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하늘을 보며 “역시 (박)세웅이는 비하고 인연이 있다. 선발로 예고된 날에 비가 자주 왔다”면서도 “비로 등판이 밀렸어도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워낙 올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가”라며 웃었다. 올시즌 12승6패, 방어율 3.68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세웅은 이날 선발등판해 마운드를 밟으면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박세웅은 올시즌 NC전에서 방어율 4.50을 기록했지만 2승무패로 기분좋은 결과를 냈다. 부담스런 등판이지만 굳이 비로 순연되길 바라지 않는 이유다. 팀 타선 역시 준PO 4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폭발했기 때문에 쉬어가는 것보다 경기를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롯데와 박세웅의 바람이 하늘에 닿았을까. 이날 경기 1시간 30분 여를 앞두고 비가 그쳤고 관중도 야구장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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