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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가 오는 7일 마지막 녹화를 하고 이달 말 시즌을 종영한다.

SBS 음악예능 ‘판타스틱 듀오’는 지난 2016년 2월 9일 설 파일럿으로 방송돼 가수와 일반인이 듀엣을 이룬다는 이색 콘셉트로 정규편성된 후 7개월 방송 후 지난해 11월 시즌1을 마쳤다. 이후 지난 3월 시즌2를 출발해 8개월 만인 이달 말 시즌을 마친다. 김영욱 PD가 시즌2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기록 등을 되짚었다.

판듀2 무대에는 국내 정상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가요대전을 방불케하는 대형 가수들이 출동해 일반인들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미친(?) 섭외력의 비밀은 뭘까?

김영욱 PD는 “사실 미친 섭외의 비밀은 따로 없고 프로그램 자체가 섭외의 비밀이다. PD가 아무리 열심히 섭외를 한다 해도 프로그램이 안좋으면 섭외가 안된다. ‘판듀’는 사실 가수들이 출연하기까지 준비해야 할 게 많아 귀찮기도 할 텐데 프로그램 취지가 좋아서 가수들이 흔쾌히 출연했다”고 말했다.

한 번 출연한 가수가 동료 가수에게 입소문을 내 섭외에 도움을 준 경우도 많았다. 김 PD는 “장윤정씨가 남진씨에게 ‘선배님 가요무대만 나가지 말고 젊은 무대에 나와보세요’라고 제안해 남진의 무대가 성사됐다. 시즌1을 경험한 양현석 YG 프로듀서가 소속사의 태양, 대성, 블랙핑크, 아이콘 등에게 판듀 무대를 권하기도 했다. 진정성 있는 무대의 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즌2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무얼까? 김 PD는 소찬휘, 이문세, 싸이의 무대를 꼽았다.

“1:5 경합이 가장 빛났던 무대는 소찬휘씨의 무대였다. 소찬휘씨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실력파기 때문이다. 파이널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가수는 이문세, 싸이씨다. 이문세씨는 깊은 내공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싸이씨는 초유의 AS무대를 만들어 2시간 가량 노래해 기억에 남는다.”

오는 7일에 진행되는 마지막 녹화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가수들 대부분이 참여해 마치 대규모 가요축제를 방불케할 전망이다.

김 PD는 “보통은 왕중왕전이라고 이름 붙이는데 이번에는 ‘파이널 콘서트’라고 이름 붙였다. 경합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같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이문세, 김범수, 백지영, 싸이 등 시즌2 출연 가수들이 엄청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출연했던 일반인들도 모두 참가해 다같이 합창을 한다”고 알렸다.

시즌3은 언제쯤 돌아게 될까? 김 PD는 “시즌3는 시즌2와는 조금 다른 결이 될 것 같다. 세계적인 포맷사인 바니제이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즌3를 공동제작하기로 했다. 파리를 오가면서 공동제작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으로 진보적인 포맷이 나오게 될 듯 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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