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박서진이 가족의 사랑 속에서 오랜 불면증을 잠시 내려놓았다.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0년 넘게 불면증을 앓아온 박서진을 위해 가족들이 나선 하루가 그려졌다.
최근 박서진의 불면증은 다시 심해졌다.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졌던 아버지의 병력에 이어, 어머니가 갑상선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겹치며 심리적 부담이 커졌다.
박서진은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작업실로 향했고, 가족들의 건강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예민해진 감정은 갈등으로 이어졌다.
동생 박효정이 밤늦게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본 박서진은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 날선 말을 쏟아낸다. 어머니가 병원을 늦게 찾은 문제까지 언급되며 말다툼이 커졌고, 효정은 삼천포로 내려가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상황을 알게 된 부모는 박서진의 집으로 올라왔다. 부모의 중재 속에서 남매는 대화를 나눴고, 감정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이때부터 가족들의 꿀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아버지는 박서진의 곁에 누워 등을 토닥이며 잠을 챙겼고, 어머니와 효정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상추로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효정의 제안으로 워터파크까지 나선 가족은 물놀이로 몸을 풀며 분위기를 바꿨다.
신나게 시간을 보낸 뒤, 박서진은 결국 깊은 잠에 들었다. 걱정과 불안으로 시작된 밤은 가족의 이해와 배려로 마무리됐다.
갈등과 화해, 웃음과 휴식이 이어진 하루는 박서진 가족의 결속을 다시 보여줬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