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2018년 첫날부터 잇따른 열애설로 연예계가 시끌벅적하다. 한쪽은 쿨하게 인정했다. 다른 한쪽은 8시간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1일 첫 열애설의 주인공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배우 이주연이었다.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의 집에서 극비리에 데이트를 즐겼고, 최근에는 제주도에 있는 지드래곤 별장에서 3박 4일간 함께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이미 두 차례나 열애설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엔 확실한 입장이 나오리라 많은 네티즌들이 기대했지만, 양측 모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8시간째 묵묵부답이다. 매번 같은 패턴의 반복, 이쯤 되면 YG의 묵묵부답은 인정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두 번째 열애설의 주인공 배우 이준과 정소민은 쿨하게 열애를 인정하며 2018년 첫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해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커플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최근 이준의 신병위로휴가 첫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는 곧 "지난해 10월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열애를 인정했고, 현실이 된 드라마 속 커플에 많은 네티즌의 축하가 이어졌다.


같은 날 두 열애설, 극명한 입장 차에 네티즌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쿨한 인정에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반면 긴 시간 계속되는 침묵에는 부정적인 시선을 넘어 '지친다'는 의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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