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입영 연기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의 숨은 학력을 공개하며 입영 연기 의혹을 보도했다. 1988년생으로 만 30세인 그는 3수 끝에 2009년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에 입학했지만, 자퇴했다. 이듬해 국제 사이버대학 레저스포츠학과에 들어갔고 2013년 졸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숨은 학력을 발견했다. 2013년 9월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산업학과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한 그는 유통산업학과에 진학해 전공 지식, 학업 목표, 연구 계획 등의 심사를 통과했고 2016년 8월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를 통해 입대를 3년 미뤘다고.
매체는 지드래곤이 '대학진학(편입) 사유'로 입대를 약 370일을 연기한 사실도 파악했다. 박사 과정 지원자에 한해 약 1년을 연기해준다는 제도를 이용했다는 것. 만약 합격하면 370일이 유지되고 불합격이면 입영 일자가 잡히는데 지드래곤의 합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에도 '연예활동기타사유'로 입영 날짜를 3개월 연기했고, 일본 4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열었다. 매체는 "2월 중순 소집 영장을 받을 예정이지만, 아직 쓰지 않은 300일이 남아있다. 병역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떤 부득이한 사유로 다시 3개월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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