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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스포츠서울 한지훈통신원]기성용은 동생의 승리에 축하를 보냈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토트넘홋스퍼와의 2017~2018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역할에 충실하며 활약했지만 스완지의 0-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 경기는 기성용과 손흥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기성용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이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패배를 인정하는 동시에 “지성이형 이후로 한국 선수가 FA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흥민이가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토트넘의 우승을 기원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기성용은 3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영국 현지에서 북아일랜드로 합류해 대표팀과 만날 예정이다.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월드컵이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월드컵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며 유럽에서의 2연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아쉽게 패했다.토트넘이 우리보다 강팀이다. 경기력에서 훨씬 뛰어났다.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에 있는 팀이다. 오늘 경기는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토트넘이 좋은 경기를 했다. FA컵 경기는 다 끝났다. 중요한 건 리그 경기다.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8경기 남았으니 잔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오랜만에 손흥민과 맞대결을 했다.둘 다 뭔가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흥민이에게 축하를 보낸다. 흥민이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지성이형 이후로 한국 선수가 FA컵에서 우승한 선수가 없다. 그걸 이어갔으면 좋겠다.
-아쉽지는 않은가승리할 팀이 승리했다. 우리는 2~3명 정도 징계를 받은 게 아쉽다. 그 선수들이 있다면 달랐을 것이다. 그래도 토트넘이 우리보다 좋은 팀이다. 최선을 다했다. 그게 실력이다.
-A매치 두 경기가 시작된다.
월드컵을 완전체로 준비하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이나 우리나 준비를 잘해서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월드컵이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 두 경기가 전부는 아니지만 월드컵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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