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는 이틀 동안 총 2만4697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어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즐겼다. Cadillac 6000 클래스를 비롯해 ASA GT클래스, BMW M Class의 레이스에 더해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도 펼쳐져 다양한 차종들이 펼치는 각기 다른 매력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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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Cadillac 6000 클래스 우승의 영광은 오일기(이앤엠 모터스포츠. 42분01초919)가 차지했다. 21일 열린 예선에서 7위였던 오일기는 22일 이어진 결승전에서 깔끔한 주행으로 2위에 올랐다. 2위 등극에도 기쁨을 표현했던 오일기는 이후 심사를 거쳐 1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41분51초445)에게 페널티가 주어지면서 1위로 올라섰다. 이데 유지는 추월을 금지하는 황색깃발이 발령된 구간에서 앞의 차를 추월하면서 30초를 가산하는 페널티를 받았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42분05초166), 조항우(아트라스BX. 42분09초994)가 뒤를 이었다.
ASA GT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16랩을 도는 동안 34분17초274를 기록해 우승했다. 2위였던 강진성(34분20초405. 이앤엠모터스포츠)은 노동기(34분24초384.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차량을 추월하려다 추돌하면서 4초 가산 페널티를 얻어 3위가 됐다. BMW M4 Coupe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Class에서는 현재복(MSS)이 12랩을 27분46초69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효겸(MSS. 27분51초565)과 이서영(피카몰 레이싱. 27분54초990)이 뒤를 이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최광빈(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31분01초065)의 폴 투 피니시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당시 주말 이틀 동안 3만 관중이 서킷을 방문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를 증명하듯이 21일 예선전에 1만명 가까운 관람객들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방문한데 이어 결승전에는 더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만 관람객에게 개방했던 지난 시즌의 경우 평균 관중은 1만1000여명 이었다. 서킷 전체를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하고 볼 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를 다양화하면서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늘었다.
경기장 현장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중계방송 시청률에도 변화가 있었다. 올 시즌 채널A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Cadillac 6000 클래스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는데 22일 오후 2시50분부터 시작된 생중계는 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생중계를 진행한 채널A 플러스의 시청률은 이보다 높은 0.36%였다. 높은 시청률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나아진 수치여서 이후 대회를 치러가며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슈퍼레이스는 페이스북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 했는데 총 2만1000여명의 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시청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결과였다.
개막전을 통해 팬들의 관심을 확인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 5일과 6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으로 장소를 옮겨 2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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