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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별난 자전거, 개를 스토킹하는 고양이, 숨어서 사는 남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별난 자전거
제작진은 키가 3미터가 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천으로 찾아갔다. 오늘 주인공은 무려 3미터 높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김대성(54세) 씨.
주인공은 자전거를 직접 개조하기에 종류가 각양각색이다. 높이가 3미터 이상인 3단 자전거, 바퀴가 6개 달린 6미터에 가까운 기차 자전거, 한 발로 땅을 구르면서 타는 킥보드 자전거 등등. 운전하는 방법도 서서, 누워서 그리고 뒤로 타는 등 다양하다. 빛나는 아이디어로 탄생된 별난 자전거들, 주인공은 이런 자전거들을 왜 만들게 된 걸까?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좋아했다. 버려진 자전거들을 모아서 취미 삼아 용접하다 보니 특이한 자전거가 늘어만 갔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누비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전거로 자유를 만끽하는 주인공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냥이가 돌아왔다
개를 스토킹하는 길고양이가 나타났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엔 마치 염탐하듯 개 뒤만 따라다니는 길고양이가 있었다. 보통 길고양이는 개를 무서워하기 마련인데 이 길고양이는 자신의 덩치보다 몇 배 큰 골든 리트리버 베니를 주야장천 따라다닌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길고양이는 한 달 전, 갑자기 집으로 들어와 베니에게 꽂혀 무전취식까지 하며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베니 역시 녀석을 내치기는커녕 품에 끼고 있다. 알고 보니 베니와 길고양이 인연은 처음이 아니었다. 베니는 이전에도 자매처럼 꼭 붙어살던 투투라는 길고양이가 있었는데 얼마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베니는 상실감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투투와 꼭 닮은 길고양이가 나타났고 덕분에 베니도 활기를 다시 되찾았다.
투투와 생김새가 닮은 것도 놀라운데 신기하게도 투투가 했던 행동까지 고스란히 재현하는 길고양이. 정말 투투가 환생이라도 한 걸까? 보고도 믿기지 않는 운명 같은 만남. 그 러브스토리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숨어 사는 남자
마을에 유령이 살고 있다는 수상한 전화를 받고 충남 홍성으로 찾아간 제작진. 이야기를 들어보니 찾아간 마을에서 모습을 감추고 마치 유령처럼 사는 한 남자가 있다고 한다.
중학교를 중퇴한 뒤 60대가 될 때까지 얼굴을 숨긴 채 사는 남자. 혹시 사람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인근 숲속으로 도망가 버린다. 외부와 단절된 채 살고 있는 남자를 유일하게 돌보는 건 사촌 형. 음식을 사 들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주인공을 찾아가지만, 음식이 줄어드는 것 말고는 안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사촌 형은 동생이 46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숨어 살고 있기에 건강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형이 동생에게 할 수 있는 건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남기는 일 뿐이다. 고된 기다림이지만 동생의 닫힌 마음이 열릴 때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사촌 형. 두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할 수 있는 것일까?
별난 자전거를 만드는 사람, 개와 길냥이 사랑 및 숨어사는 남자 이야기를 소개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86회는 5월 31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