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조원우 감독 \'오늘은 끊고 가자!\'[포토]
롯데 조원우 감독이 27일 넥센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롯데는 6연패 중이다. 2018.05.2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상대 타자 대기록에 당당하게 맞설 것을 다짐했다.

조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박용택이 통산 최다안타 기록까지 2개 남은 것에 대해 “승부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박용택은 전날까지 2317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에 안타 2개만을 남겨뒀다.

이어 조 감독은 “전날도 니퍼트 100승이 걸려있는 경기였는데 우리가 무산시켰다”고 승부욕을 드러내며 “그리고 박용택과 승부를 고의4구 같은 것으로 피해도 뒤에 김현수가 있다. 손아섭 거르고 이대호와 상대하는 것 아닌가. 전략대로 승부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치른 것과 관련해선 “채태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루수로 이대호, 지명타자로 이병규가 나간다. 불펜진도 1~2명 휴식을 취할 것이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라도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박세웅도 점점 공에 힘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지난 21일 엔트리서 제외된 펠릭스 듀브론트를 두고 “왼쪽 이두근이 불편하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 1군과 동행하며 큰 이상은 아니다”고 했다. 롯데는 다음주 비예보가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춰 듀브론트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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