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장신영은 1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최근 남편의 불륜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가슴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장신영은 녹화에 앞서 ‘미운 우리 새끼’ 출연에 워낙 많은 관심이 쏟아진 탓에 큰 부담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MC들과 母벤져스는 긴장한 채 촬영장에 등장한 장신영을 따뜻하게 환영했다고.

특히 장신영과 함께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MC 서장훈은 반가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여동생처럼 가깝게 지냈던 장신영을 향해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MC들과 母벤져스의 따뜻한 배려에 장신영이 마음을 열고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장신영은 “안 힘들었다고 하면 좀 그렇다”고 “남편에게 먼저 다가가 예상치 못한 말을 건넸다”라고 밝혔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밝혀 화제가 되었던 장신영에게 MC 신동엽은 “가정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있나”라고 물었고, 장신영은 어디서도 밝힌 바 없는 솔직한 답변을 해 母벤져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지나고 나서도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고백했다.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가족예능 SBS ‘동상이몽’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호감을 샀지만,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6일 비연예인 여성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돼 피소됐다.

특히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장신영이 강경준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재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또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유독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 충격은 더욱 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 7월 24일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이후 장신영은 8월 19일 자신의 SNS에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며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호소했다.

장신영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