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남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평화의 마을 '인공기'의 높이에 얽힌 비밀이 공개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1박 2일, 판문점을 가다'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군사분계선 남측 비무장지대의 유일한 민간인 마을이자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 곳이다. 마을에 진입하는 것부터 시작된 삼엄한 경계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마을에 도착함과 동시에 한가운데 게양된 태극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들은 1년 중 10여 차례 진행한다는 태극기를 교체하는 작업에 직접 나서게 된다.


차태현은 하늘과 거의 맞닿아있는 태극기의 거대한 위용에 넋을 잃은 채 "저렇게 큰 태극기는 처음 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를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 역시 "너무 높아서 화면으로 안 나오네"라며 연신 감탄했다는 후문.


초대형 태극기와 함께 북한 기정동 평화의 마을에 게양된 초대형 인공기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북한 기정동 평화의 마을 또한 비무장지대에 위치해 민간인의 통제가 금지된 곳이다. 남북한의 두 마을은 불과 800m 떨어져있다. 멤버들은 도저히 높이를 짐작할 수 없는 인공기에 말을 잇지 못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자유의 마을과 평화의 마을이 '깃발 높이'를 놓고 경쟁을 펼친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방송으로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남북한의 사연은 오는 24일 오후 4시 50분 '1박 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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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