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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슈토프 피아텍이 30일 프로시노네전에서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으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출처 | 제노아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온통 이슈지만 정작 그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23살 젊은 공격수의 킬러 본능이 더 화제다.

폴란드 국가대표 크지슈토프 피아텍(23·제노아)이 그 주인공이다. 폴란드리그 크라코이바에서 뛰다가 지난 여름 제노아에 둥지를 튼 그는 이탈리아 입성과 함께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컵대회 포함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12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11일 레체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60분을 뛰고 4골을 쓸어담은 그는 이어진 세리에A 데뷔전 엠폴리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비롯해 사수올로(2골), 볼로냐, 라치오, 키에보, 그리고 지난 달 30일 열린 프로시노네(2골)전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며 총 8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세리에A 데뷔 선수가 첫 6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기는 1949~1950시즌 덴마크 대표인 욘 한센 이후 69년 만에 처음”이라고 소개하며 “코파 이탈리아에서 넣은 4골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46분마다 득점하는 셈”이라고 했다.

피아텍의 활약에 힘입어 제노아는 4승2패(승점 12)를 기록하고 20개팀 중 6위에 올라 있다. 제노아가 다른 구단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점을 고려하면 상위권 경쟁 중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제노아는 지난 여름 400만 유로(약 52억원)의 이적료를 크라코이바에 주고 데려왔다.

그가 세리에A 득점 선두인 것은 당연하다. 2위 로렌초 인시녜(라치오·5골)을 3골이나 앞서 있다. 폴란드 국가대표로도 뽑힌 적이 없는 그가 세리에A 돌풍의 핵이 될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FC바르셀로나 등 몇몇 명문 구단이 피아텍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