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빅픽처패밀리' 배우 차인표가 먼저 떠나간 동생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에는 경상남도 통영에서의 7박 8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우효광은 드라마 스케줄상 먼저 하차했다.


이날 파란색 티셔츠로 옷을 맞춰 입은 붕어빵 7남매가 사진관에 방문했다. 둘째 오빠는 "원래 큰형까지 8남매인데 일찍 돌아가셨다. 저희 큰형을 합성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사진을 확인한 7남매는 "정말 잘 나왔다"며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었다.


촬영 현장에서 합성될 큰형님 역할을 맡았던 박찬호의 특급 이벤트도 이어졌다. 그는 마치 큰형님이 빙의된 듯 7남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를 들은 여동생은 "큰 오빠가 진짜 온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둘째 오빠 역시 "감사하다. 이를 계기로 (형제들이) 더욱 자주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뒤 목이 메인 듯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차인표는 구석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나도 형제들과 그렇게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더니 동생이 없더라. 형제, 자매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앞으로도 남은 형제와 그렇게 지내고 싶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때 그때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빅픽처패밀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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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