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배우 김윤지가 패션 매거진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김윤지는 여성스러운 느낌의 흰색 원피스와 분위기 있는 가을 룩,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NS윤지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센 이미지로 각인된 것 같다”며 “이제는 이번 화보에서처럼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기자로의 전향 이유에 대해선 "짧은 연습생 생활 후 가수 활동 7년 동안 앨범마다 성장했던 것 같다"면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이 항상 있었다. 더 늦기 전에 후회 없이 집중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배우 현빈과 같은 소속사에 들어간 그에게 '원래 친분이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선배님은 회사 미팅 때 처음 뵀다. 정말 좋으신 분이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고기도 잘 사주신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촬영을 마쳤다던 그는 가수, 연기자 모두 대 선배인 장나라와 함께 촬영해 정말 행복했다고. 특히 "촬영 쉬는 시간마다 팬심을 드러냈다"고 수줍게 밝혔다. 극 중 장나라를 괴롭히는 못된 후배로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악역을 연기하기 힘들었지만 편한 분위기 속에 열심히 연기했다고.


욕심나는 배역으로는 tvN 드라마 '라이브'의 정유미 역할을 꼽은 김윤지는 "경찰, 변호사, 의사, 검사 등 전문직 역을 연기하고 싶다. 수사물 장르의 미국 드라마도 많이 시청해서 그런지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서로 힘이 되는 동료로는 배우 윤승아를 꼽았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와서 연습생 생활을 언니와 함께 시작했다"며 "언니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되기 전에 다 알고 있었다. 요즘엔 불쌍한 나를 챙겨줘서 고맙다. 영화도 같이 보러 가주고 밥도 사준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 사촌 동생 강지영과 매일 연락한다고 전했다. 김윤지는 "친동생처럼 친하지만 따지고 보면 나보다 선배님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서른한 살이 되고 보니 이상형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지금 시기에 내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이 잘 맞는 사람이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원래 성격이 애교 있는 성격이 아니다. 한국에 와서 애교에 대해 알고 신기했다"고 전하면서 "지금은 애교가 많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추후 목표에 관해서는 "아직 내게 NS윤지의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어떤 역을 맡든 깨끗한 도화지에 그린 것처럼 잘 소화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며 "NS윤지와 김윤지가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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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bn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