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슈퍼맨' 축구선수 박주호 딸 나은이 스페인어, 독일어에 능통한 언어 실력과 애교를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뿜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박주호가 나은, 건후와 동료 축구 선수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주호는 친분이 있는 선수 리차드, 에스쿠데로, 이명재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모두 국적이 다른 외국선수들이라 식사 자리는 다양한 언어가 오고 갔다. 박주호는 "5개국어가 나와 정신없이 대화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리차드와 에스쿠데로는 나은에게 "몇 살이야?"라고 물었다.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능통한 나은은 손가락 네 개를 펴 답을 대신했다. J리그 경험이 있는 박주호는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주호는 곰장어를 주문했고, 살아서 파닥파닥 움직이는 곰장어에 나은은 겁을 먹었다. 반면 건후는 곰장어에서 눈을 떼지 못한데 이어 침까지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나은은 곰장어가 모두 익은 후에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양념없이 조리된 닭발도 등장했고, 건후는 닭발을 집더니 거부감없이 입에 넣어 먹방을 선보였다.
박주호와 건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은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은은 자신의 젤리를 선수들에게 나눠주며 독일어와 스페인어로 "이거 무슨 색이야?" 등의 질문을 건넸다. 선수들은 "정말 많은 언어를 알고 있구나. 스스로도 귀엽다는 것 알고 있니?"라고 물었고, 나은은 바로 "네"라며 수긍했다. 나은은 애교까지 선보여 선수들이 아빠 미소를 짓게 했다.
나은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도 이 언어들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몇 차례 화제를 모았다. 이날도 나은은 능통한 외국어 실력으로 자신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나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똑 부러지는 면모는 이날도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