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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박보검 덕분에 안방팬들은 로맨스 연기가 뭔지 선명해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배우 박보검이 무르익은 감정연기로 멜로감성을 꽃피우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남자친구’ 8회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은 송혜교(차수현 역)와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갈대숲을 산책하던 중 박보검은 그녀의 손을 꼭 붙잡은 채 걷다가 자신의 재킷을 벗어주며 “따뜻하죠?”라고 나지막이 물었다. 목소리에서는 다정함이 느껴졌다.
이어 그는 “나는 사랑이 뭔지 책으로 배웠어요. 그래 그런 게 사랑이구나. 사랑하면 그렇게 되는거구나. 이제 선명해요. 덕분에 그런 게 뭔지 선명합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한층 깊어진 눈빛과 미소 속에 담긴 애틋함으로 진심을 전한 것. 대사에 실린 그의 진실한 감정들은 그의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에 충분했다.
이후, 속초 호텔로 발령받은 박보검은 남실장(고창석 역)의 도움으로 자신이 기획한 동화호텔의 가면무도회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는 가면을 쓴 채 인파 속에 있던 송혜교를 찾았고, 그녀에게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가슴 설레는 엔딩을 선사한 것.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고 있는 박보검은 그만의 멜로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녹아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작품과 캐릭터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박보검 표 멜로’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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