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미혼모 시절을 언급하면서 아이 아빠인 가수 김학래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이성미는 미혼모였던 30대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이성미는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결혼을 못한 채 헤어진 뒤 미혼모의 삶을 살았다.


김학래는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발생한 지 21년이 지난 2010년에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학래는 "그녀와 결혼약속은 없었고 서로 이상이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됐다. 이별한 뒤 3달이 지나서야 임신을 알게 됐다"며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각자의 길을 가야 하는 결과로 마무리된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 포기를 그녀와 합의했지만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진행됐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죄와 출산을 포기한 죗값을 치르고 가수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약 20년간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서는 "죄없이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언론을 통해 변론하는 것을 자제했다. 또 아이의 임신은 제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산을 반대한 죗값을 치루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학래는 임철우와 듀엣으로 부른 곡 ‘내가’로 1979년 3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했으며, 솔로 곡인 ‘하늘이여’로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수상한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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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