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원숙의 죽음 진실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의 죽음 진실이 밝혀졌다.

은황후(전수경 분)가 황실에 등장했다. 은황후는 황실 특별감사관 자격으로 나타나 태후 강씨(신은경 분)를 위협했다. 또한 나왕식(최진혁 분) 역시 황실 특별감사 감찰관으로 함께 등장했다. 나왕식은 소현황후(신고은 분)와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 사건의 독립 수사권을 강조하며 수사할 것을 예고했다.

태후 강씨는 은황후의 등장에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했다. 은황후는 아리 황태녀의 법적 대리인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했다. 서강희(윤소이 분)와 오써니 중 고른 것. 서강희는 오써니에게 항상 괴롭힘 당한 것처럼 연기해 법적 대리인 결정에서 아리가 최종 발언을 유리하게 하도록 했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오써니는 태후 강씨가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의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몰았다. 하지만 태후 강씨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태후 강씨는 청금도 땅 주인을 찾던 도중 과거 자신을 보좌했던 김팀장(김수미 분)과 재회했다. 생전 태황태후 조씨는 태후 강씨에게 내쳐진 김팀장이 훗날 복수할 날을 주기 위해 청금도 땅의 명의를 넘겨줬다.

서강희는 몰래 숨긴 강주승(유건 분)에게 청금도의 비밀을 알아 낸 뒤 독살하려 했다. 그러나 몰래 추격한 나왕식과 오써니가 강주승을 살렸다. 비밀을 뒤쫓던 나왕식 일행은 소현황후가 죽은 게 양귀비 때문인 사실을 알아차렸다.

황태녀의 법적 대리인을 정하는 자리에서 아리는 "괴물이 되고 싶지 않다"며 황태녀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서강희와 태후 강씨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 결국 은황후는 아리의 법정 대리인을 오써니로 결정했다.

이혁은 의식을 차린 이윤의 말을 듣고 서강희를 찾아가 캐물었다. 한편 오써니는 은황후에게 선물 받은 비녀로 태황태후 조씨의 죽음에 관해 의심했다. 태후 강씨가 죽였을 것으로 의심한 것.

오써니는 황실 창고에서 증거를 확인하다가 태황태후 조씨의 유품을 보고 확인하던 중 태황태후 조씨가 남긴 유서를 확인했다. 유서 속에는 태황태후 조씨가 죽던 날 밤 일이 모두 담겨 있었다. 태황태후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오써니는 흐느끼며 "그 사람들 절대 용서 못한다. 이 황실 내가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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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