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전제 조감도(제공=알비디케이)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해외 고급 주택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주택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주거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란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보안성을 향상한 주거 단지를 일컫는다. 소극적으로 외부인 출입을 막아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다르게 출입구에서부터 모든 차량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시스템, 층별 엘리베이터 등 보안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한남동 ‘한남 더 힐’ 등이 국내에 대표적인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도입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그 주인공이다.
‘라피아노’는 단지형 단독주택 브랜드로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왔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운양역 라피아노’의 경우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나타내며 단 이틀 만에 마감하기도 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그 세 번 째 시리즈로 총 4개 단지, 40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별로는 ▲1단지(동패동 1797, 1797-1번지) 134가구 ▲2단지(목동동 1092번지) 118가구 ▲3단지(목동동 1093번지) 104가구 ▲4단지(목동동 1082번지) 46가구가 들어선다.
전 가구 면적은 전용 84㎡지만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테라스 등 최대 88㎡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최대 172㎡의 실사용면적을 누릴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을 표방하며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실시간 방문자 확인, cctv확인, 전자경비, 스마트홈 등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사생활을 철통같이 보호한다. 동시에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를 조성해 입주민 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한다. 이 외에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등이 계획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들어서는 파주시는 지난해 땅값 상승률 9.53%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며 접경지역 투자 수요가 증가했고, GTX-A 등 교통망 확충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추후 개통 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 10분대, 삼성역 20분대로 주파할 수 있다.
학세권에 자리해 도보로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는 운정고, 산내중, 산내초가 들어서 있다. 운정고의 경우 2018년 전국 자율형 공립고 중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은 합격자 수(12명)를 배출한 명문고로도 유명하다. 생활 인프라시설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출판문화단지 등이 가깝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 청약은 46세대 모집에 총 469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A1(전용면적 84㎡)은 14세대 모집에 185건이 청약 접수되며 가장 높은 경쟁률 13.21대 1을 보였다.
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