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안소희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절친 호흡을 뽐내고 있는 배우 안소희와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희는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숨겨둔 매력과 함께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예능 출연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라는 MC 안정환의 질문에 안소희는 "초창기부터 '냉장고를 부탁해'의 팬이었다"며 "미카엘 셰프 요리를 따라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현재 출연중인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대한 홍보도 이어갔다. 안소희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이경에 대해 "촬영 할 때 애드립도 많이 준비해오고 재밌게 찍고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이경은 "소희와 빨리 친해지기 위해 얘기하고 연락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락을 하면 다음 날 답장이 온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안소희는 "메시지를 늦게 확인했고 안 친할 때라 늦은 시간 답장 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MC 김성주가 "공유와 밤새 해변가 산책을 했지 않느냐"라고 묻자 안소희는 수줍게 웃으며 "영화 '부산행' 배우들 끼리 사이가 좋다"며 "출연진 모두 다같이 산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운해하는 이이경에게 안소희는 "개그 코드는 이경 오빠랑 더 잘 맞는다"고 달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화 말미 이이경은 "그럼 나랑은 한강이라도 걷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이어 안소희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그는 "평소 집안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청소, 설거지 하는 것도 좋아하고 쉬지 않고 움직인다"고 고백했다. 공개된 냉장고 속에는 각종 팩과 양념, 고기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에 안소희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기본이고 강된장도 직접 만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혼자 산 지 5년 됐다"며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오면 요리를 해 주는 편이다. 다들 남기기 않고 맛있게 먹는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갈비찜도 할 수 있다. 미역국이 제일 자신있고 감바스도 할 줄 안다"고 자랑해 셰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날 안소희의 희망 요리는 '짱아찌랑 먹으면 맛있지'와 '고기 먹고 으라차차 소희키키'였다. 특히 안소희는 "요즘 고기를 못 먹었다. 촬영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기력이 딸려서 고기를 정말 먹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미카엘 셰프는 고등어 조림과 불가리아 식 스튜를, 유현수 셰프는 동그랑땡과 순두부 찌개 등을 준비했다. 안소희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평가를 이어갔다. 특히 "마 밥을 처음 먹어봤다. 두부가 없었는데도 두부 식감을 낸 게 신기하다"며 유현수 셰프의 음식이 더 맛있었다고 전했다.


뒤이은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 킴의 고기 요리를 맛볼 때에는 동공이 확장되는 등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승자는 레이먼 킴 이었다. 두 가지 음식을 찬찬히 맛 본 안소희는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와 함께 음료, 크렌베리 절임까지 준비해준 세심함이 인상적이었다"며 레이먼 킴을 꼽은 이유를 전했다.


배우로 전향한 이후 예능 출연을 자주 하지 않았던 안소희기에 그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예능 공백기가 무색하게 특유의 귀여운 매력과 가식 없는 먹방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사랑스러움을 과시했다. 다음주에도 이어질 안소희의 귀여운 먹방과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의 사랑스러운 연기 변신까지, 배우 안소희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해 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