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의 최종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나타났다.
11일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으며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종훈으로부터 '데이트 강간 약물(Date Rape Drug)'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물뽕(GHB)'를 투약 당했다고 밝혀 더욱 큰 파장이 예측된다. A씨는 현재 고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자, 자신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과를 받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해당 사항과 관련해 최종훈의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최종훈과는 전속 계약을 해지한 상태이고, 고소장이 접수된 상황도 아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달 14일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뒤 FT아일랜드 탈퇴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와 더불어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뇌물공여의 사표시죄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