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그가 재학중인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매트 힐 조지타운대학교 대변인은 코리아타임즈에 "조지타운대는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확실하게 조사해 즉각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이번 사안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누군가라도 학생 행동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을 경우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지타운대학교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성적 학대를 규칙으로 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타운대학교 측은 "이 행동 강령을 위반하는 것으로 판명된 학생들은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가장 가혹한 제재는 퇴학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등이 포함되어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뿐 아니라 불법 촬영에도 가담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로이킴은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분들,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