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_인스타
네이마르, 출처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네이마르에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법무장관실 대변인에 따르면 경찰은 이튿날 이 내용을 검찰에 전달하고 검찰은 15일 안에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

네이마르가 성폭행 시비에 휘말린 건 지난 5월이다. 브라질 모델 나질라 트린다지가 지난달 15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네이마르에게 강간 및 폭생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실이 6월 세간에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분짜리 영상을 올려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덫에 걸렸다”고 즉각 부인하며 적극 해명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됐다. 오히려 상대의 정보를 허가 없이 공개했다는 이유로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네이마르는 입은 피해는 이미 크다. 마스터카드는 네이마르를 모델로 광고를 내보내려다 취소하는 등 스폰서들이 거리두기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며 2019 코파아메리카도 출전하지 못했다. 성폭행 혐의는 벗는다고 해도 사진 및 동영상 공개에 대한 처벌은 따라올 수 있다. 이런 범죄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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