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듀스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 씨가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김성욱 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김 씨는 "그 프로그램('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러 사건을 다뤘다. 더 큰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는데 (방송을) 금지시킨 법원도 이해가 안 간다. 누구를 처벌하겠다는 관점이 아니라, 진실이 알고 싶은 것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사건의 진실을) 아셔야 된다. 아들이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어머니가 풀어주고 싶지만 힘이 없다. 절망의 세월을 24년째 보내고 계시지만 웃으면서 살아가려고 하신다.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의혹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고 있다. 김성재가 얼마나 대단하게 활동했는지, 얼마나 아깝게 불행한 사고를 당했는지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5개월간의 취재 끝에 지난 3일 김성재 사망 의혹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김성재 전 여자친구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받아들여져 방송은 물거품이 됐다. 법원은 방송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공익을 위한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몸에서는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고, 동물 마취제인 졸레틴이 검출됐다. 김성재의 사망 의혹에는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3심까지 거친 판결은 무죄라는 결과를 내놨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