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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7·광주체고)이 올시즌 3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안세영(세계랭킹 32위)은 10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발라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BWF 투어 인도하이데라바드오픈(슈퍼1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부라나쁘라슷숙 폰팁(47위·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0 2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1일 오후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예오 지아 민(30위)과 우승을 놓고 싸운다.
안세영은 올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뉴질랜드 오픈(슈퍼 300)에서 생애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캐나다오픈(슈퍼 100) 정상에 서면서 2개월만에 투어대회 우승을 다시 한번 맛봤다.
불과 3개월전만해도 세계랭킹 78위였던 안세영은 2차례 BWF 투어대회 우승을 통해 30위 초반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안세영은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기 위해서는 세계 상위 랭커들과의 자주 만나 경험을 쌓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상위 레벨인 슈퍼1000 대회 출전이 필요하다. 슈퍼1000 대회에 나서기 위해서는 세계랭킹이 적어도 30위권 초반을 유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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